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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공모가 상단서 결정..오너家 지분가치 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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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기자I 2014.12.05 17: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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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제일모직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인 5만3000원으로 결정되자 오너가가 확보하게 된 지분 가치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오너 일가의 지분은 총 42.6%로 지분가치는 약 3조원에 달한다.

5일 제일모직은 지난 3~4일 공모가 확정을 위해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5만3000원으로 결정됐다고 증권신고서를 통해 밝혔다. 총 상장주식수가 1억3500만주로 확정된 것을 감안하면 시가총액은 7조1550억원으로 산출된다.

현재 최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25.1%를 비롯해 이부진 이서현 사장이 각각 8.27%를 보유하고 있고 이건희 회장은 3.72%를 갖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지분율은 상장 후에는 23.2%로 변경될 예정이다.

오너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분율을 감안하면 상장 후 지분 가치는 공모가 기준 약 3조원에 달하게 된다. 이 부회장의 지분가치만 1조6000억원을 넘어선다.

여기에 상장 후 주가 상승을 감안하면 지분 가치는 더욱 커진다.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배인 10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오를 경우 제일모직의 시가총액은 단숨에 16조원대로 치솟게 된다. 이럴 경우 오너가의 지분 가치는 약 7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물론 이들의 보유 지분이 당장 시장에 나올 확률은 희박하다. 이 부회장의 지분은 상장 후 보호예수 6개월을 거쳐 내년 6월 이후 매각이 가능해진다.

한편 오너 3세의 지분율은 제일모직이 삼성SDS보다 훨씬 높다. 삼성SDS는 최대주주가 삼성전자(22.6%)이고 이재용 부회장(11.2%), 이부진 사장(3.9%), 이서현 사장(3.9%) 등의 순이다. 이와 달리 제일모직은 최대주주가 이재용 부회장인 것을 비롯해 3남매의 지분율이 40%가 넘어 진정한 ‘회장님 주식’으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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