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동양증권 지점 직원이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증권 모지점에 근무하는 A씨(42)가 이날 오후 3시께 차 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관계 당국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동양그룹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동양그룹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샀던 투자자들의 피해구제 신청이 빗발치고 있다.
기업어음과 회사채 판매 창구로 활용된 동양증권 지점에는 성난 고객이 찾아와 지점 직원을 폭행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양증권 직원들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동양증권 임직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그룹에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철회를 강력 촉구했다.
그룹 관계자는 “고인의 죽음이 불완전판매 부담 때문인 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