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K-김 수출 인기에…김 양식장 626㏊ 확대·불법양식 단속

권효중 기자I 2025.07.02 09:36:18

축구장 약 877개 규모 김 양식장 추가 확대
올해산 김 생산량 36.1% 늘었지만…수출 증가세 계속
불법양식 단속, 우량종자 보급 등 병행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산 김 생산 면적을 626㏊(헥타르) 더 늘린다. 축구장 약 877개 규모이며, 전체 양식장 면적은 약 1% 가량 확대된다.

(사진=연합뉴스)
해수부는 2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안정적인 물김 산지 확보, 늘어나는 김 수요 대응을 위해 김 생산 면적을 626㏊ 확대한다고 밝혔다.

수산식품 수출 1위 품목인 김은 2년 연속 수출액 1조원을 돌파, 가파른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수부는 이와 같은 성장세에 맞춰 지난해 10월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해 총 2700㏊ 규모의 신규 양식장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러한 생산 기반 확충 노력, 겨울철 기상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산 김의 최종 생산량은 전년 대비 36.1% 늘어난 2억 369만속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고수온 영향 확대 등 기후변화에 따른 물김 산지 변동에 중장기적으로 대비하고 지역 소득 증진을 위한 방안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김 양식장은 접경 지역과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한다. 인천과 경기 지역에 총 626㏊ 규모의 신규 양식장을 개발해 전체 김 양식장 면적을 약 1% 늘린다.

또 관계가관은 합동으로 불법 양식 단속을 강화한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포함된 60억원 규모의 김 건조기 시설교체 예산을 활용, 김 가공 능력도 확대한다. 또 김의 병해를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양식장을 적정 지역에 재배치하고 우량 종자 등 보급도 늘린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김 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여건과 기후변화를 고려한 체계적인 수급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 물가 부담은 완화하고, 김 산업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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