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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2630선 회복…삼양식품, 황제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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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태 기자I 2025.05.16 09:21:45

모멘텀 부재 속 코스피·코스닥 희비 교차
음식료·담배, 전기·가스 등 방어주 두각
삼양식품, 1분기 실적 호조에 19% 급등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0.4%대 상승하며 2630선으로 올라섰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08포인트(0.42%) 상승한 2632.44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5% 오른 4만2322.7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1% 상승한 5913.9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8% 내린 1만9112.32에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시장 기대치 하회에도 미·중 무역협상에 따른 관세 완화 기대감에 선방하면서, 코스피도 주요 모멘텀 부재 속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시장이 올라오는 과정에서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재미없는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관세 불확실성에 대한 민감도 자체가 미국보다 높기 때문”이라며 “오늘 시장도 전반적인 지수 방향성은 부재한 가운데, 현재 시점에서는 관세 피해주보다 무풍주에 중심을 두고 가는 게 맞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28억원, 개인이 21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17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음식료·담배는 3%대 강세다. 전기·가스, 기계·장비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운송·부품, 건설, 증권, 통신, IT서비스 등은 1% 미만 상승세다. 이와 달리 종이·목재, 비금속, 오락·문화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삼양식품(003230)은 19% 급등 중이다. 한국항공우주(04781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화오션(042660), 한국전력(015760) 등은 2%대 강세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0.61% 내린 728.7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284억원, 기관 76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8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업종별 등락을 보면 의료·정밀은 2%대 약세다. 화학은 1%대 하락세다. 통신, 금융, IT서비스, 제조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건설, 운송·창고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 내 시장 시총상위주는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클래시스(214150)는 6% 넘게 급락 중이다. HPSP(403870), 파크시스템스(140860)는 4%대 약세다. 케어젠(214370), 엔켐(348370) 등은 3%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하이젠알앤엠(160190), 디어유(376300) 등은 3%대 강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 리노공업(058470) 등은 2%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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