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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물론 다양한 음료 업체들이 아샷추에 속속 도전장을 내미는 이유다.
올해 처음으로 아샷추 2종(복숭아·레몬)를 선보인 투썸플레이스는 아이스티 품질과 ‘빅사이즈’를 차별화 한 무기로 내세웠다. 통상 사용하는 아이스티 분말이 아닌 과일 농축액을 사용한 티를 기반으로 제조하며 용량 또한 최대인 ‘맥스(Max·591㎖)’로 선보인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아이스티 4종을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복숭아 아이스티를 활용한 아샷추와 함께 이를 디카페인 또는 제로슈거로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복숭아 아이스티에 망고를 토핑한 ‘아망추’까지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브랜드 뚜레쥬르는 올해 ‘원샷! 아샷추’를 새로 선보이고 관련 프로모션까지 전개하고 나섰다. 복숭아 홍차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음료로, 8월 31일까지 뚜레쥬르 매장에서 1만원 이상 네이버페이 QR 결제하면 무료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아샷추 자체를 메뉴화하진 않았지만 아이스티 라인업 강화를 통해 간접 공략에 나선 곳들도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홍차 찻잎을 직접 우려내고 코코넛 제리를 첨가해 만든 ‘복숭아 아이스 티’를 지난 10일 선보였다.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 역시 최근 제조 편의성을 높인 액상 제형의 ‘제로 복숭아 아이스티’를 선보이기도 했다. 각 아이스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면 아샷추가 완성되는 셈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새로운 조합의 DIY(Do It Yourself) 음료를 즐기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여름을 앞두고 곧장 즐기기 좋은 대용량 아샷추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