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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실장은 “구조개혁 없이 현재의 초저출산 흐름이 이어지면 ‘성장-분배’ 양면에서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장 측면에선 2050년대에 0% 이하 추세성장률을 나타낼 가능성이 68%로 봤다. 역성장할 가능성이 이만큼 높다는 의미다.
분배 측면에선 고령층 비중이 늘어나 불평등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득 불평등 수준을 나타내는 타일지수가 2021년 0.25에서 2050년대 0.3으로 약 18% 오를 것으로 황 실장은 분석했다. 타일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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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청년층(15~39세) 고용률이 한국이 58.0%, 34개국 평균은 66.6%인데 고용률을 OECD 평균만큼 높이면 출산율이 0.119명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육아휴직 사용률과 청년 고용률 제고로 출산율을 약 0.2명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 실장은 “저출생 문제는 개인의 낮은 행복도, 사회의 고용격차가 결합해 나타난 문제”라며 “일·생활 균형을 이뤄야 개인의 행복을 높이고 출산율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