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 예비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당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도전은 여기에서 멈춘다”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당원과 지지자들의 지지와 격려 덕분”이었다며 “보다 나은 모습으로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현근택 예비후보의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친명으로 분류되는 현 예비후보가 제대로된 징계를 받지 않는다는 비난에 따른 입장 발표인 셈이다. 이에 따라 당 내에서는 현 예비후보의 컷오프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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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있은 후 현 예비후보는 상대에게 전화를 해 사과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노력에도 논란은 확산됐고 성희롱 의혹으로 번졌다. 이재명 대표도 당 윤리감찰단이 나서 이번 사안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9일에는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 간 문자 대화가 보도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정 의원은 이 대표에 컷오프 조언을 했다. 이 대표는 “너무 심한 거 아닐까”라며 감싸는 듯한 대답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