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대한민국 14세 근황’이라는 제목의 1분 분량 영상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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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은 수갑을 찬 상태에서 촬영 중 카메라를 쳐다보며 “이리 와봐. 찍어 XXX아. 너도 와봐. XX 어쩔 건데”라고 말한 뒤 돌연 자신을 제지하던 경찰 몸을 밀었다.
또 “이거(수갑) 풀어달라. 꽉 묶었다”며 경찰관을 재차 밀치는가 하면 쉴 새 없이 욕설을 내뱉는다.
학생은 “나 수갑 찼잖아. XX야. 풀어달라고. 맞짱 한번 까게”라고 윽박 지르며 경찰의 복부를 연신 발길질했다.
보다 못한 다른 경찰이 남학생을 “가만히 있으라”고 부드럽게 타이르며 의자에 앉히는 것으로 영상은 끝났다.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충남 모 경찰서에서 촬영됐다. 경찰 측은 26일 이데일리에 “남학생에 관해서는 사건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서에서 촬영된 영상이 어떻게 외부로 유출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며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