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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NPR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샤를리 에브도는 오는 2일 이슬람 테러 피의자들에 대한 재판을 앞두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테러 위협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샤를리 에브도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로랑 리스 사우리소 샤블리 에브도 출판국장은 “우리는 절대 잠들지 않을 것이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라며 “2015년부터 우리를 향한 증오가 계속되고 있다. 그 증오는 소리없이 모습을 바꾸며 우리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프랑스의 주간 좌익성향 풍자전문지다. 지난 2015년 무슬림 풍자만화를 실었을 당시 무함마드를 호의적으로 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슬림의 분노를 불러 일으켰다. 시각적으로 무함마드를 표현하는 행위 자체가 신성모독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총격 테러가 발생했으며 당시 직원 12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