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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기지역에 추가 GTX 검토..교통난 해결 약속

김겨레 기자I 2019.03.08 14:34:18

8일 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
"경기도, 접경지역으로이중 피해보고 있어"
"신분당선 호매실구간, 예타 개선으로 추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를 찾아 교통난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경기도에서 올해 네번째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경기도의 발전이 나라의 발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데 교통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7호선 연장이 결정돼 포천까지 숨통이 트일 것 같은데 원활하게 빨리 착공되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GTX 같은 것도 몇군데 더 이루어져야 하는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는 접경지역이 많은 곳이라서 어떤 면에선 이중 피해를 보고 있다”며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군사목적 등으로 피해를 봤다”고 했다.

이 대표는 “남북 교류가 활성화돼야 경기북부도 활성화된다”며 “북미회담이 잘 됐으면 풀어나갈수있는 기회가 빨리 왔을텐데 중단돼서 아직은 속도 못내고있다. 신속 재개해서 남북관계 많이 풀어질수있도록 당으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올해 예비타당성면제사업에 신분당선 호매실구간이 선정되지 않았지만 예타 개선을 통해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가 민주당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당과 정부차원에서 지역 현안과 국비 사업, 지역에 필요한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도로·철도 사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협 의원은 “경기도는 인구 1300만명이 넘는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인데 아직도 서울 주변 위성도시라는 인식이 많다”며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행정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데 예산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역점 사업인 지역화폐 활성화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정부 차원에서 대가 없이 지출되는 복지 부분은 가능하면 지역 화폐로 지급해달라”며 “약간 불편이 있어도 지역에서 돈을 쓸 수 있으면 최소한 한 번 더 돌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는 국민공감대가 아직 부족하니 당론으로 채택하기 위한 논의를 해달라”고도 부탁했다.

김 의원도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들이 곳곳의 진출입로에서 병목현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경기도 출퇴근 인력 없이는 서울 경제도 돌아가기 힘드므로 서울시 쪽에서도 상생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17개 시·도별로 각 한개씩 시범 사업을 한다고 치면 인구 200만인 시도나 1300만명인 시도나 하나씩 하게 된다”며 “이처럼 암암리에 작용하는 배정 기준을 공평하게 제도화하는게 좋겠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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