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과기부 입주할 정부세종신청사 밑그림 나왔다

박진환 기자I 2018.10.31 11:07:19

설계공모서 ㈜희림컨소시엄의 ‘세종시티코어'' 당선
구심적 역할 고려 14층으로 설계…2021년까지 건립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입주할 정부세종 신청사의 밑그림이 나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건립 예정인 정부세종 신청사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정부세종 신청사 당선작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세종시티코어(Sejong City Core)’라는 작품으로 정부세종청사의 새로운 구심점 구축을 통해 전체 행정타운의 완성을 구현했다.

주요 디자인 개념을 보면 현 정부세종청사의 구심적 역할과 상징성, 인지성 등을 고려해 고층(14층)으로 설계됐다.

또한 기존 청사와 유사한 입면계획을 적용해 조화로움을 추구했으며, 업무공간과 개방공간을 분리해 청사의 보안문제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개방성을 높였다.

기존 청사와 브릿지로 연결해 각 부처간 업무 연계성을 강화했고, 시민친화적 보행경관축을 제시했다.

업무 공간 중앙부에 아트리움을 두어 실내 개방감을 확보했고, 자연채광과 자연환기를 유도해 사용자의 쾌적한 실내 업무환경을 조성하도록 배려했다.

정부세종 신청사는 총사업비 371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3만 40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당선작을 토대로 내년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202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신청사 입주기관은 세종청사의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을 중심으로 준공 시기에 맞추어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정부세종 신청사가 정부세종청사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할 수 있고, 국민들이 쉽게 찾아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청사를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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