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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NICE신평 "코람코 인수하는 LF, 재무안정성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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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연 기자I 2018.08.28 13:24:52

LF, 우수한 재무구조 유지 중이나 투자부담↑
부동산 경기 악화로 코람코 전망 밝지 않아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코람코자산신탁 인수가 LF(AA-·안정적)의 재무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분석이 나왔다.

28일 NICE신용평가는 LF가 코람코자산신탁(A·부정적)을 인수를 마무리 지으면 투자부담이 증가해 재무안정성 측면에서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LF(093050)는 현재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부동산 신탁사인 코람코자산운용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막바지 협상중이다. 현재 코람코 지분 46%의 인수예정가격은 1600억원선이다.

현재 LF는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3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45.9%, 순차입금의존도 -11.5%를 유지하며 실질적인 무차입 상태다. 송미경 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2실장은 “LF는 헤지스와 닥스 등 보유한 의류 브랜드가 우수한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고 마에스트로와 TNGT, 스포츠의류 브랜드 라푸마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우수한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잉여현금 또한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람코자산신탁 인수로 LF의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혁준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투자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재무안정성에 부정적일 수 있다”며 “LF의 인수대금 마련 방안,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 등 재무안정성의 변동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피인수기업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부동산 경기 둔화로 사업안정성 약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신탁사업 분양성과 저하로 투자자산 위험도가 상승하고 있고 신탁 신규수주 축소가 이익창출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NICE신평은 지난 6월 28일 코람코자산신탁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기도 했다.

현승희 금융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LF의 코람코자산신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진행되는 회계 실사와 본계약 체결,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여부 등 매각 진행과정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인수가 마무리 되면 LF와 코람코 두 회사의 재무안정성 및 신용의존성 등을 감안해 신용평가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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