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은 지난 2014년 1월 한국에서 해마다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을 존중해 ‘청명절’ 이전에 중국 측에 송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1회씩, 총 4회에 걸쳐 569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했다. 이날 인도식 행사를 통해 중국군 유해 20구가 추가로 송환됐다.
송영무 장관은 “역사적으로 교전 쌍방 간 유해 송환은 전사자 유해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인도주의적 배려이자 과거의 상흔을 치유하고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중국군 유해 송환은 한·중 우호협력과 신뢰의 상징으로서 미래지향적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해는 미래지향적 한·중 관계 개선의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는한편, 이번 행사를 끝으로 지난 5년간의 유해 송환 업무를 마무리하고 신설되는 ‘퇴역군인 사무부’로 관련 업무를 이관하는 중국 민정부의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에서 국방부 장관이 행사를 주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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