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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영화제서 한국영화 상영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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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기자I 2017.03.28 13:33:50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당국이 다음달 개최되는 베이징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상영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류 연예인 출연과 한국 드라마의 방영 금지 등에 이어 영화계까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의 불똥이 튀는 모습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6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7회 베이징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상영되는 장면을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한국영화가 행사에 초청은 받았지만 현장에서 상영하지 말라는 윗선의 지침이 내려왔기 때문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베이징 국제영화제 측에서 한국 영화를 초청했지만 당국의 지시에 따라 영화제에서 상영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베이징영화제에 이민호 김우빈 등 한류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이 영화제의 분위기를 이끌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베이징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상영되고 심사 대상에도 올랐다”며 “그러나 올해 영화제의 경우 최근 발표한 1차 상영 명단에 한국은 없었다”고 말했다.

배우 하정우는 중국 영화 ‘가면’ 출연 제의를 받고 중국 여배우 장쯔이와 함께 찍을 예정이었지만 최근 무산됐고, 한국에서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영화 ‘부산행’의 배급 판권이 지난해 중국에 팔렸지만 아직도 극장 개봉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한국 단체관광 금지조치, 한류 연예인 출연 금지, 한국 드라마 방영 금지에 이어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상영 차단까지 문화계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이 갈수록 확산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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