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가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부흥에 맞춰 올해 실적 개선을 통한 재도약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김준석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노력해 신기술·신제품 개발, 거래처 다변화를 실현했다”며 “올해는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거래처 사업계획 변동에 따라 매출 변동성이 큰 칩리스 비즈니스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 고도화를 통한 신제품 개발과 신기술 확보로 다양한 거래선 발굴에 주력했다. 업계 최초로 첨단 미세공정인 16나노 핀펫공정 도입과 계약수주에 성공했으며 사물인터넷(IoT)·모바일·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적용될 제품 다변화로 시스템반도체 산업 부흥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됐지만 올해부터 시장규모 확대와 IoT·클라우딩 컴퓨팅 시대 도래로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올해도 국내외 불확실한 대외변수는 많지만 지난해 착실한 준비로 재도약을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16나노 신공정 추가 계약과 신규거래선 확대, 모바일향 제품 양산화로 실적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