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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국내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화웨이 장비를 수도권 LTE 기간망 장비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람간 통신인 LTE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에서도 화웨이와 LG유플러스간 공조가 긴밀하다는 게 증명됐다는 평가다.
주청 사장은 또 “(LG유플러스와 NB-IoT에서 협력하기로 한)KT에 무상 모듈 제공 계획은 없다”며 “LG유플러스에 무상제공한 이유는 한국이 IoT 시대에 글로벌 영향력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장비 업체 화웨이에 대해선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은 정부망 구축을 막고 있고 인도는 해킹 혐의로 조사하는 등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있는게 사실이다.
또한 몇 년 전 LG유플러스가 LTE 기간망에 구축하려 했을 때 미국 정부가 한미간 통신에서 심각한 위협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을 제출한 적도 있다.
이에 대해 조창길 LG유플러스 NW전략담당 상무는 “NB-IoT에서 코어 장비는 국내 기술로 개발했고, 네트워크 보안장비인 DPI(Deep Packet Inspection)를 같이 시설토록 돼 있는데 이 장비 역시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다. 보안 설비를 갖춰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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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개 모듈은 누구 재원인가. 화웨이가 전세계에 만든 다른 오픈랩 6개에서도 무상배포하나. 화웨이가 NB-IoT 시범사업중인 차이나유니콤과도 제휴했나.
▶주청 화웨이 사장) 10만개의 칩셋과 모듈은 모두 화웨이가 제공하는 게 맞다. LG유플러스에만 10만개의 모듈과 칩셋을 제공하는 것으로 돼 있다. 다른 글로벌 오픈랩에는 무상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KT도 포함되지 않는다. 차이나유니콤 상하이 지사는 화웨이에서 협력을 진행 중인데, NB-IoT의 800개 기지국을 설립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기간망에 화웨이가 들어갔을 때 보안 우려가 있었다. NB-IoT는 어찌할 것인가.
▶주청 화웨이 사장) IoT 관련해서도 보안 이슈들이 있는데 (우리는) 3GPP의 표준을 인증받은 프로토콜을 제공하니 네트워크, 디바이스, 칩셋에서 보안에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다.
LG유플러스와 함께 보안과 관련된 이슈들은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할 예정이다.
▶조창길 LG유플러스 NW전략담당 상무) NB-IoT에서 코어 장비는 국내 기술로 개발했고, 네트워크 보안장비인 DPI(Deep Packet Inspection)를 같이 시설토록 돼 있는데 이 장비 역시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다. 보안 설비를 갖춰 우려를 불식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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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LG유플러스 기술개발부문 전무)KT와 NB-IoT 디바이스를 공동 소싱하고 개발하기로 했다. 화웨이가 가장 칩셋과 모듈, 네트워크에서 앞서 있어 협의할 예정이다.(아직 확정 안 됐다는 의미) KT와는 나중에 나오는 퀄컴이나 인텔이 NB-IoT 기술이 준비되면 할 생각이다.
-지난번 KT와 협력 발표 때 내년 1분기 상용화라 했는데, 오픈랩에서 모듈 무상공급이 내년 4월부터 되면 상용화 일정도 느려지는 것 아닌가.
▶강종오 LG유플러스 융합기술개발담당) 칩셋과 모듈 개발은 3월에 완료된다. 10만개 무상 배포가 4월부터다.
-그러면 상용화는 4월이후인데 KT와 NB-IoT망 로밍 협의는 잘 되나. 로밍이 잘 안 되면 LG유플러스 수도권 화웨이 장비나 지방 에릭슨 노키아 장비의 업그레이드 비용이 들텐데. 노키아 기지국도 3GPP 릴리스8이어서 20~30%는 NB-IoT를 위해 새로 도입해야 하지 않나.
▶조창길 상무) 투자비 절감은 KT와의 로밍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만일 독자망 구축 시 화웨이 지역은 새로운 하드웨어와 채널 카드가 필요하다. 그것에 대한 투자 계획이 필요하다. 노키아는 구형 장비의 경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안 된다. 에릭슨 역시 구형 장비는 안 된다. 만약 독자망을 가야 한다면 그 때는 전용 기지국이 있다. 화웨이에서 세계 최초로 준비중이다. 저희는 그 기지국으로 갈 계획이다.
▶안성준 전무) 저희와 KT가 함께 하는 것으로 합의돼 있다. 기본적으로 같이 가는 걸로 합의돼 있고, 어떤 방식으로든 함께 할 것이다.
-상하이 자체 랩을 포함한 7개 오픈랩 가운데 유일하게 10만개 칩셋모듈을 공짜로 LG유플러스에만 준 이유가 뭔가. 이면 계약이 있나.
▶주청 화웨이 사장)한국이 IOT 시대에 글로벌 영향력이 가장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저희가 IoT 생태계 조성에 성공하면 어느 나라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
또한 한국의 IoT 생태계가 조성된다면 도와서 해외 진출을 고려할 수도 있다. 이게 왜 LG유플러스를 선택해 칩셋 무상 제공을 하게 됐는가에 대한 답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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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준 전무) 10만 개를 이미 배포했는가? 10만 개 칩을 배포했다고 들은 기사가 없어 차이를 모르겠다. 칩이나 모듈 배포는 디바이스별로 개발 시기나 니즈 타임이 다를 것이고, 로라 망을 이용한 실질적인 서비스나 사업화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 몇 달 정도의 갭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이상민 전무) 이미 개발용 칩셋과 모듈은 있다. 당장 개발 착수가 가능하다. 10만 개는 출시되는 상용 디바이스에 적용될 시점으로 보면 된다.
-화웨이가 로라가 아닌 NB-IoT를 선택한 이유는
▶주청 화웨이 사장) 화웨이는 로라 모듈을 개발할 의사는 없다. NB-IoT를 개발한 이유는 빠르게 모듈을 개발해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IoT 시대에는 매시브 커넥션이 이뤄지면서 해야 하는데, 차후에는 다른 모듈 개발상들도 이 생태계에 뛰어들었으면 한다.
-NB-IoT 모듈은 얼마인가. 현재 5~10달러 정도로 로라보다는 비싼데.
▶강종오 담당)칫셋 모듈만 개발돼 상용화되는 시기는 내년 3월이다. 4월부터 배포된다. 디바이스는 시기적으로 차이가 있다.
▶주청 화웨이 사장)가격 규모를 말씀 드리기 어렵다.
▶이상민 전무) 개발용 칩셋과 모듈은 지금도 있다. 지금부터는 지원체계가 갖춰졌다. 가격 측면은 로라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KT가 NB-IoT 네트워크를 각각 투자하는가.
▶조창길 상무) 네트워크에 대한 준비는 거의 완료됐다. 양사가 로밍할 경우 투자비 절감 효과가 있어 임원 선에서 주기적으로 만나고 있고, 올해 말까지는 로밍에 대한 논의를 마칠 계획이다.
-대전 유플러스 연구원에 있는 IoT 인증센터와 오픈랩이 뭐가 다른가.
▶이상민 전무) 대전 것은 50만 고객에게 공급한 홈IoT 확인 시설이다. 지웨이브나 와이파이 접속 같은 걸 의미한다. 상암사옥의 오픈랩은 NB-IoT망을 이용한 디바이스에 대해 기획하고 테스트하고 할 수 있는 곳이다.
-NB-IoT 전국망 구축은 언제 하나.
▶조창길 상무) 내년 1월1일부터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일단 서울과 수도권이다. 전국망은 내년 연내까지 마칠 계획이다. 사업의 전개 속도에 따라 완료 속도는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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