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미국이 지난 주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했지만 아직까지 외환시장에서큰 변동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달러당 1173.10원에 마감했다. 전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것이다.
곤두박질 치던 유가가 반등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미국 3분기 성장률이 향호하게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도 위험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이러한 분위기가 서울시장에도 반영되면서 원화 가치도 강세를 보였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면서 원달러는 전일 대비 1.80원 하락한 1171.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원달러는 1170원을 뚫고 1169.90원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였다.
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원달러가 글로벌 달러의 차익 실현 조정과 유가 반등의 영향을 동시에 받고 있다”며 “상승 추세의 흐름에서 조정을 받는 모습인데 추가 하락 폭은 제한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