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전력(015760)과 베트남과 전력부문에서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경영진 및 실무진 간 인적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전은 지난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했다. MOU 체결식에는 조환익 한전 사장을 비롯해 당 황 안 베트남전력공사 사장 및 즈엉 꽝 타잉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전력회사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경영진 및 실무진의 정기 교류를 통해 양국 전력산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베트남전력공사는 한전의 베트남 사업을 지원하고, 한전은 베트남전력공사에 유지관리(O&M) 및 인적자원 개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전은 특히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응이손2 석탄화력, 빈딩성 원전사업 등에 대한 베트남전력공사의 지원을 요청했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과 베트남전력공사는 양국의 최대 전력회사로 경제성장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서 공감할 영역이 크고 협력 가능성이 높아 이번 협약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 사장은 이날 MOU 체결에 앞서 부 휘 황 베트남 산업통상부장관을 예방하고 △전력 분야 인력양성 △발전소 건설과 운영 관련된 기술 전수 △기술과 인력 현지화 등 양국 전력분야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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