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상정보 전문 매체인 ‘아큐웨더닷컴’은 아시아권에서 발생한 제15호 태풍 콩레이 관련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서 일본과 대만이 열대 폭풍우인 콩레이가 가져올 많은 비에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2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태풍 콩레이 북상 기상관측도 보기]
이번 주 발생한 태풍 콩레이는 열대 폭풍우로 홍수성 폭우를 뿌릴 것으로 보이고 특히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 일본과 대만이 큰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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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으로 강한 태풍은 아니지만 태풍의 속도가 점차 느려지면서 해당 국가는 진짜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매체는 경고했다. 태풍이 대만, 일본 등의 육상 쪽에 오래 머물면서 엄청난 양의 비를 뿌려 자칫 홍수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30일 오전0시부터 ‘특별 경보’ 체제를 운영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밝혔다.
‘특별 경보’ 제도는 2011년 태풍 12호 탈라스나 동일본대지진 등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뒤 대비책의 하나로 신설된 것으로 수십 년에 한 번 일어날 폭우와 폭풍이 예상될 때 적용되는 조치로 알려졌다.
태풍 콩레이는 31일 낮 규슈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지역에는 30일까지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일본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일본 방송국인 ‘TBS’는 태풍의 위력은 줄어들고 있지만 그 경로가 동쪽으로 계속 바뀌면서 일본과 동일본을 강타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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