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인천시(시장 송영길)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 ▲ 송영길 인천시장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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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체결된 투자협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5공구 27만4000㎡ 부지에 총 2조1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제약 사업에 필요한 제조공장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하는 R&D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내달 착공하는 1단계 사업에만 총 3300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생산 제1플랜트가 건설되면 201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바이오 의약품 위탁 생산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인천시는 보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삼성의 투자결정은 국내 대기업이 외국과의 합작형태로 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최초의 사례"라며 "국내 대기업의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투자결정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은 삼성전자 40%, 삼성에버랜드 40%, 삼성물산 10% 및 미국 제약회사 퀸타일즈 10% 등이다. 지난 21일 발기인 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회사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김태한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 부사장이 초대 대표이사로 임명됐다. 이사회는 이사 4명과 감사 1명으로 구성됐다.
| ▲ 삼성바이오로직스 임대 대상 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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