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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투표로 서울 미래 지켜달라"…정원오에 '끝장 토론' 재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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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민 기자I 2026.05.29 08:41:15

사전투표 직후 선거운동 재개…"서울 미래 갈림길"
오 "토론 회피는 숨기고 싶은 것 있다는 징표"
"여조 결과 이례적…정원오는 정체, 저는 상승세"
사흘 만에 유세 재개…동북권부터 강남까지 강행군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사전투표를 마친 뒤 “이번 선거는 서울의 미래를 지켜내는 선거”라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전날 첫 TV토론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향해 “닷새 남은 만큼 어떤 형태로든 다시 토론하자”며 추가 공개토론도 재차 제안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부인 송현옥 씨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참으로 중요한 선거”라며 “서울이 미래로 가느냐 퇴거하느냐의 갈림길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미래로 가느냐 독재로 가느냐의 갈림길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날 진행된 서울시장 후보 TV토론을 언급하며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이 한 번 열렸다는 건 참으로 안타깝다”며 “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토론 회피로 토론이 한 번밖에 열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을 회피한다는 건 진심을 숨기든지, 실력을 숨기든지 무엇인가 피하고 싶은 게 있다는 징표 아니겠느냐”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서울 현안을 놓고 깊이 있는 토론이 다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오 후보는 전날 토론 방식 자체에 대한 아쉬움도 거듭 드러냈다. 그는 “다자토론인데다 시간 제약이 커 주장과 반박, 재반박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특히 서울시민 관심이 가장 큰 주택 문제 하나만 놓고라도 충분한 시간 동안 깊이 있는 토론이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론조사 흐름에 대해서는 “기관에 따라 동률로 나오는 조사도 있고 차이가 크게 나는 조사도 있어 다소 이례적”이라면서도 “전체 추세는 분명하다. 격차는 줄어들고 정원오 후보는 정체, 저는 상승세”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 본투표를 통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 후보는 사흘간 사실상 중단됐던 선거운동도 재개했다. 그는 “한 군데라도 더 찾아뵙고 한 분의 유권자라도 더 투표장에 나오실 수 있도록 최대한 설득하겠다”며 “서울시를 지켜내는 선거라는 의미에서 많은 시민들이 꼭 투표에 참여해 서울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실제 이날 동선은 청년층과 민생 표심 공략에 방점이 찍혔다. 오 후보는 낮 12시 도봉구 창동역 순회를 시작으로 강북구 수유시장, 연세대·신촌·경희대 등 대학가를 잇달아 방문하며 청년층 투표 참여 독려에 집중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송파구 마천시장과 강남역~논현역 일대를 돌며 직장인·자영업자 표심 공략에도 나선다.

오 후보 측은 이날 유세 콘셉트를 ‘시민동행’으로 잡고 디딤돌소득·서울런 등 서울시 정책 수혜 시민들과 함께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캠프는 연세대·신촌·경희대로 이어지는 대학가 동선에 대해 “청년 세대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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