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후보는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국내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를 앞세워 자국 내 투자를 압박하는 것과 관련해 국내 기업들이 잇달아 미국행을 선택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다. 그는 “관세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혹시 외국으로 나가게 된다면, 저를 한 번 더 기억해주시고 국내에 투자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해외 기업 유치와 관련해선 국내 사법 리스크를 ‘투자 회피 요인’으로 지적했다. 김 후보는 “전 세계 어디에 준법감시위원회를 운영하고, 이렇게 오랜 시간 기업 회장이 재판받는 사례가 있느냐”며 “잘못해도 재판을 받지 말라는 게 아니라, 기업이 돈 벌러 왔다가 감옥 갈까봐 한국에 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 기업 리더에 대한 사법 처리 문제를 외국 자본 유입의 장벽으로 본 셈이다.
김 후보의 대선 공약도 이런 문제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김 후보는 규제혁신처 설치 외에 △민관합동 혁신펀드를 통한 AI 분야 100조원 투자 △데이터 3법 정비 및 기술 실증 특례제도 확대 등 규제 완화 △창업 초기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지원을 통한 중기·청년 지원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도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성을 거듭 부각했다. 안성 중앙시장에서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판교 테크노밸리 등 대장동보다 수십 배에 달하는 개발을 해도 구속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 K-55 미군기지 앞 집중 유세에선 “대한민국을 지키는 평택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이 바로 120만 평 규모의 평택과 고덕 삼성 반도체 단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행보는 김 후보가 ‘성과 중심의 유능한 후보’ 이미지를 부각하며, 이재명 후보와의 정책 경쟁 구도를 선명히 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반도체·AI 등 미래산업 키워드를 통해 중도층까지 끌어들이겠다는 확장 전략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도 이날 평택 방문에 대해 정책적 유능함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설명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오늘날 삼성전자의 발상지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도지사 시절 성과가 없었던 이재명 후보와 이런 부분에서 비교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플한데 고급져”…남친룩 정석 변우석 일상 패션[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20031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