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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북한에서 이혼을 위해서는 법적 절차가 복잡하고, 이를 위해 돈과 뇌물이 필요하다. 이혼에 필요한 비용은 700달러(91만원)부터 3000만원까지 일정치 않지만 고액이 필요한것으로 알려졌다.
주 이혼의 요인은 배우자의 외도나 음주 및 폭력, 아편이나 빙두(필로폰)로 결혼생활이 불가능해질 경우에 가능하다.
정 위원은 “북한의 젊은 세대는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남녀 관계에 대한 인식이 달려졌다”며 “출산율도 평양 등 도시는 1명대로 낮다”고 했다.
또 젊은 세대일수록 결혼보다 동거를 선호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혼을 할 경우 여성에게 흠이 있거나 비난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다.
북한은 2010년 여성권리보장법을 채택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첫해 11월 16일에 ‘어머니의 날’을 제정하는 등 여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 위원은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의 정치적, 공적 영역에서 여성 진출이 증가했다”며 “김여정 등장 이후 여성의 정치적 진출이 많아졌다는 증언하는 사례도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