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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연령별 10만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보면, 우선 20대는 6월 1주 1.4명 → 6월 2주 1.4명 → 6월 3주 1.1명 → 6월 4주 1.3명 → 6월 5주 2.3명으로 최근 크게 늘었다. 30대도 6월 1주 1.3명 → 6월 2주 1.2명 → 6월 3주 1.0명 → 6월 4주 1.1명 → 6월 5주 1.6명으로 최근 늘어났다.
올해 6월 이후 주점·클럽 관련 집단사례는 총 21건·561명으로, 수도권 9건·225명, 비수도권 12건·336명이었다. 특히 수도권에서 젊은 연령이 주로 이용하는 주점 밀집 지역 이용자 중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확진자들은 여러 시설을 반복적으로 이용하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 시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원어민 강사발’인 서울 마포구 8개소 관련해 총 125명의 확진자를 낳았다. 이는 경기도 영어학원 추가전파 사례를 제외한 수치다. 강남구 3개소에서도 70명이 감염됐다.
방대본은 “이러한 양상은 비수도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용자 및 종사자들이 타지역 주점·클럽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적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부산진구 감성주점 관련해서는 ‘서울 마포구 펍’이 ‘부산진구 감성주점’로 번진 사례로 서울 거주민 6명, 부산 거주민 3명, 대전 거주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구 중구 클럽 관련해서도 타지역 DJ·이용자가 방문 후 감염됐다. 세부적으로 대구 거주민 3명, 서울 거주민 3명, 대전 거주민 5명, 경북 거주민 2명 등이었다.
방대본은 “주요 위험요인은 대부분 집단 발생이 일어난 시설이 지하에 위치하여 환기가 어려운 공간으로, 대표적인 3밀 환경에서 음료·식사 섭취 및 춤·대화를 통한 많은 비말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됨으로써 보다 쉽게 감염전파가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됐다”고 언급했다.
방대본은 최근 클럽이나 주점과 같이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을 것을 적극 권고했다. 또한, 주점이나 유흥시설은 물론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에는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음식물 섭취 전후 대화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