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92사의 반기 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분석한 결과 흑자 기업은 421사, 적자기업은 171사였다. 상장사 전체 비중으로 치면 흑자기업(71.11%)이 적자기업(28.89%)보다 많았다.
흑자기업 421사 가운데 전년에 이어 흑자를 지속한 업체는 371사로 전체 상장사 가운데 62.67%를 차지했다.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50사(8.45%)였다.
흑자전환 기업 중 연결 기준 한국전력(015760)공사(2565억원) SK가스(018670)(1870억원) 코오롱(002020) (1049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887억원) LG이노텍(011070)(882억원) 순으로 순이익이 컸다. 가장 증가 폭이 큰 기업은 한국전력공사로 작년 동기 1조1733억원 적자에서 올해 2565억원 흑자로 무려 1조4298억원 늘었다. SK가스의 흑자 증가폭은 189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적자기업 171사 중에 전년과 비교해 적자가 이어진 기업은 79사(13.34%),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92사(15.54%)였다.
적자전환 기업은 SK이노베이션(096770)(-1조8980억원) SK(034730)(-7148억원) 두산중공업(034020)(-6231억원) 현대중공업지주(267250)(-3733억원) GS(078930)(-2857억원) 순으로 손실이 컸다. 적자 증가폭이 가장 컸던 상장사는 SK이노베이션으로 지난해 동기 순이익 3534억원에서 손실 1조8980억원으로 2조2514억원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