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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전자담배 판매업자들이 정부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호텔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사례와 다르게 위험물질이 없거나 극소량 검출됐음에도 정부는 부정적인 여론을 근거 없이 조장해 산업 발전을 압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금연대체제로 사용될 수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액상형 전자담배로 연초 금연에 성공했던 다수 국민이 다시 연초를 피우게 하는 분위기를 조장한다”며 “이는 국민건강보전과 안전에 심각하게 악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중단을 권고하기에 앞서 명확한 기준과 통계를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해물질에 관한 기준치가 필요하지만 해당 연구가 미진한 상태임에도 법안을 이용한 규제로 일관하려고 한다”며 “유럽의 다양한 제도를 연구해 액상형 전자담배 관리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중단 권고를 철회하지 않으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들은 “불명확한 근거로 전자담배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고 고의적으로 업계를 침체화 시켰기 때문에 업계 종사자들은 생계에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며 “협회 차원에서 법적인 대응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정부가 협회 등 전자담배 업계 관련자들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아야 한다며 공식 토론회를 제안했다. 이들은 “유해물질이 극소량 검출된 제품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을 국내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데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때문에 정부는 협회와 지속적인 공식 토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전자담배 대응반이 국내 유통되는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유통 중인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대마유래 성분 ‘THC’는 국내 제품 중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비타민E 아세테이트’가 소량 발견되면서 액상형 전자담배 금지 권고는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