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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정원장에 '김정은, 북일관계 언급여부' 설명 요구"

차예지 기자I 2018.03.12 14:07:04
사진=위키피디아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12일 오후 서훈 국정원장과 도쿄 이쿠라 공관에서 만나 4월과 5월로 예정된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의견교환을 한다.

서 국정원장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과 함께 대북특사단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회담했다.

교도통신은 고노 외무상이 서 원장에게 김 위원장이 특사단과의 회담에서 북일관계 등 현안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와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발언 내용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북한측의 진의를 확인할 계획이다.

그는 또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김 위원장의 언급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질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고노 외무상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때까지는 국제사회가 연대해 북한에 대한 압력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보도됐다.

서 원장은 13일에는 아베 신조 총리를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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