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 매체는 유병언의 시신 발견 직후 사체를 보관했던 순천장례식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 사체가 목과 몸이 완전 분리됐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발견 당시 유씨의 시신이 반드시 누워있었고, 목만 약간 돌아져 있었다는 증언과는 구별되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에 다른 곳에서 유씨가 살해된 후 이곳으로 옮겨졌을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또 몸과 목 분리는 시신이 심하게 부패한 상태에서 산짐승들이 먹이를 찾다 시신을 훼손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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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을 노린 단순 살인강도의 범행인지, 아니면 구원파 내부 측근과의 갈등으로 인한 사고사인지 등의 의문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타살로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의 시신이 부패가 심해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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