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는 20일 태국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체류 한인이나 여행객의 안전 문제를 염두에 두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하면 여행경보 상향 등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선 태국이 조속히 정치적 안정을 회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정부로서는 태국 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번 사태로 우리나라의 수주가 유력했던 태국 종합물관리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일반론적으로 정부가 체결한 조약은 후임 정부가 승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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