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애플의 "아이폰5S", '4.3인치'로 커지고 발표시기 연기되나?

김병준 기자I 2013.07.18 19:35:24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인턴기자] 연내 출시될 애플 아이폰의 플래그십 모델이 보다 커진 스크린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는 4.3인치로 커지는 디스플레이 및 디자인이 변경되는 문제로 아이폰5S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발표시기가 통상적인 9월이나 10월보다 조금 더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아이폰 시리즈의 모델명은 2년마다 디자인과 함께 숫자가 바뀌는 형태였다. 중간 세대의 아이폰은 성능만 업그레이드되고 S가 붙었다.

사진=애플사의 아이폰5 화이트
아이폰3GS와 아이폰4S 역시 전작들과 같은 디자인이었다. 애플에 따르면 3GS의 S가 ‘Speed’를, 4S의 S는 ‘Siri’의 앞글자를 의미한다.

지금까지 애플의 행보를 보면 이번 해에는 아이폰5S가 출시되는 게 맞다. 물론 ‘S세대’는 디자인의 변화 없이 프로세서와 성능의 업그레이드만 있어야 하는 게 정상적이다.

만약 아이폰5S의 스크린 크기가 커지고 디자인이 변경된다면 이것은 지금까지의 패턴을 뒤집는 이례적인 일이다.

2011년 8월 팀 쿡 체제로 개편된 애플은 지난해 9월 신제품 발표 당시 많은 변화를 보여줬다. 3.5인치를 고수하던 아이폰 스크린은 처음으로 크기를 키웠다. 아이패드 미니라는 새 라인업도 등장했다. 아이패드 4세대는 1년을 주기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고전적인 틀을 깨고 6개월 만에 전격 공개됐다.

팀 쿡 체제의 애플은 올해도 변화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저가형 아이폰과 4.8인치 아이폰 매스 등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이 곧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와 함께 사진과 설계도가 나타났다.

IT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 말에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라이벌인 삼성전자가 다양한 가격대의 라인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애플의 최근 행보 변화는 어느 정도 이해되는 부분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시장의 반응이다.

▶ 관련기사 ◀
☞ "아이폰5S, 이달 중 생산시작·9월말 출시될 듯"
☞ 아이폰5 후속작, 9월20일 출시 예상
☞ 美CBS "아이폰6은 5.7인치 채택, 패블릿 경쟁 본격화 예고"
☞ 英일간지 "11만원짜리 아이폰 미니 9월에 선보인다"
☞ CNN, "애플 iOS7, 회사와 아이폰 미래의 중요한 걸음"
☞ 美매체, "아이폰5S 건너뛰고 아이폰6 즉시 출시해야"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