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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 비중 목표치 초과…삼전닉스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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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유 기자I 2026.07.14 08: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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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국민연금 2분기 주식 대량보유 분석
5% 이상 지분 보유 상장사 267곳…평가액 462.1조
국내주식 목표 비중 7%p 초과…리밸런싱 커지나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한 상장사 주식 평가액이 전체 운용자산의 2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국민연금이 상향한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웃돌고 있는 만큼, 이달부터 재개한 리밸런싱 업종 및 기업별 비중 조정에 관심이 모인다.

(자료=리더스인덱스)
(자료=리더스인덱스)
14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민연금의 2026년 2분기 주식 대량보유 공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총 267곳이었다.

이들 기업의 지분 평가액은 7월 10일 종가 기준 462조140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5% 미만인 900여개 종목이 빠졌음에도 전체 운용자산(1670조7000억원)의 27.7%에 이른다.

이는 앞서 국민연금이 기존 14.9%에서 상향한 국내주식 목표 비중 20.8%보다 약 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이들 기업의 지분 평가액은 비상계엄 여파로 증시가 저점을 형성했던 2024년 12월 129조1610억원과 비교하면 1년 6개월 새 257.8% 증가했다. 보유 기업 수는 259곳에서 8곳 늘어났지만, 평가액은 3.6배 늘었다.

국민연금의 투자 비중이 가장 크게 확대된 업종은 IT·전기·전자로, 지분 평가액이 같은 기간 39조1063억원에서 286조3016억원으로 63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투자 비중은 30.3%에서 62.0%로 31.7%포인트 높아졌다.

이같은 증가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했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7.3%에서 7.9%, SK하이닉스는 7.6%에서 8.1%로 각각 상승했다. 지분가치는 삼성전자가 468.8%(23조572억원→131조1387억원), SK하이닉스는 1천210.1%(9조5583억원→125조2187억원) 급증했다. 전체 평가액에서 두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합산 25.3%에서 55.5%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투자 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업종은 지주(11.4%)였다. 지분 5% 이상 보유 지주업종 주식평가액은 17조4001억원에서 52조7576억원으로 20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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