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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팔란티어, 한국서 첫 CEO 회동…“AI 산업 확산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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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25.10.14 10:43:54

김영섭·알렉스 카프, 사내 적용 성과 점검…금융·공공분야 협력 강화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Palantir)와 한국에서 첫 최고경영자(CEO) 회동을 갖고, 사내 적용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산업 전반에 팔란티어 플랫폼을 확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KT 김영섭 대표(왼쪽)와 팔란티어 알렉스 카프 CEO(오른쪽)가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서 첫 CEO 회동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KT, 팔란티어 기술 내재화…4개 업무로 확대 적용


이번 회동에서 KT 김영섭 대표와 팔란티어 알렉스 카프 CEO는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서 만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공동 사업 전략을 재정비했다.

KT는 팔란티어의 ‘파운드리(Foundry)’와 ‘AIP(Artificial Intelligence Platform)’를 코어망 장애 사전 감지 업무에 이어 4개 부문으로 확대적용했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업무 현장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시각화하며, 각 부서의 전략 수립과 실행 과정에 AI를 접목한 정밀한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KT는 이 과정에서 플랫폼 운용과 컨설팅 역량을 내재화했으며,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AI·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공공 분야 고객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 패키지도 함께 설계 중이다.

팔란티어코리아는 국내외 인력 약 40명 규모로 운영 중이며, KT는 이보다 큰 규모의 전담 조직을 별도로 구성해 협력 중이다. 양사는 고객 관리도 분리해 기존 고객은 팔란티어코리아가, 신규 고객은 KT가 맡는다. 보안 우려 해소를 위해 다중 암호화 기반의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ecure Public Cloud·SPC)’ 구축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

KT 김영섭 대표(오른쪽)와 팔란티어 알렉스 카프 CEO(왼쪽)가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서 첫 CEO 회동을 진행했다. 사진=KT
AX 리더 써밋 개최...산업 리더 한자리에

알렉스 카프 CEO의 방한 일정에 맞춰 KT는 ‘제2회 AX 리더 써밋(AX Leader Summit)’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 메리츠금융지주 김용범 부회장, LS일렉트릭 구자균 회장, 포스코홀딩스 이주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글로벌 불확실성 속 산업별 대응 전략과 데이터 기반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팔란티어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10월 14~15일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 행사에서는 ‘온톨로지 후드티’ 등 한정판 굿즈가 공개되며, KT는 팔란티어의 국내 유일 프리미엄 파트너사로 공식 후원한다.

KT 김영섭 대표는 “KT와 팔란티어의 협력은 대한민국 주요 산업의 AX(AI Transformation) 혁신을 이끄는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AI·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팔란티어 알렉스 카프 CEO는 “KT와의 협력은 팔란티어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보안을 강화한 클라우드 데이터 활용과 산업 맞춤형 혁신을 위한 핵심적인 진전을 이뤘다.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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