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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尹, 계엄선포 4개월 만에 탄핵…검사 출신 대통령의 몰락"

양지윤 기자I 2025.04.04 11:58:11

[尹대통령 파면]
"전임 대통령 탄핵 주도로 명성, 결국 같은 운명"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미국 CNN이 주요 기사로 신속히 보도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TV 생중계를 보고 있다.
CNN은 헌법재판소가 논란 속에 있던 윤 대통령의 탄핵을 최종 인용하며 그를 공식적으로 파면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국가를 정치적 혼란에 빠뜨린 후 수 개 월에 걸친 불확실성과 법적 다툼을 종식 시켰다고 평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 계엄령을 시행할 수 있다고 우려했던 많은 국회의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고 전했다.

CNN은 윤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취임하기 전까지 스타 검사였으며 한국의 마지막 탄핵 대통령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의 핵심 인물이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은 이제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된 두 번째 대통령이자 한국 민주주의 역사상 최단기간 재임한 선출직 지도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일련의 사건은 한때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핵심 동맹으로 여겨졌던 윤 대통령의 급격한 쇠락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CNN은 “검사 출신 정치인 윤 전 대통령의 놀라운 몰락”이라며 “그는 과거 다른 대통령의 탄핵과 투옥을 주도하며 명성을 얻었지만, 결국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됐다”고 전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 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반대 의견을 남긴 재판관은 없었고 일부 재판관들이 세부 쟁점에 대해서만 별개 의견을 덧붙였다.

尹대통령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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