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사 전진건설로봇(대표이사 고현국)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도전한다. 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전진건설로봇은 약 30여 년에 걸쳐 우수하고 안정적인 품질의 제품 공급으로 글로벌 시장 내 톱티어 지위 확보했다”며 “코스피 상장과 함께 제품 고도화, 생산 기지 확대 등 핵심 경쟁력 강화에 힘써 글로벌 CPC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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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건설로봇은 지난해 매출액 1584억원으로 2020년 이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0.2%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43.1%로 CPC 산업내 최고 수준이다.
상장 이후 전진건설로봇은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을 통해 건설산업의 친환경화를 선도하고 건설현장의 무인화 트렌드에 맞춘 단계별 로봇 제품 다변화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가별(선진 및 이머징 마켓) 최적의 진출을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 구축도 준비 중이다.
고 대표는 “전진건설로봇은 30년간 CPC만 개발해온 기업”이라며 “업계 탑 클래스 수준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진건설로봇은 상장을 통해 307만 7650주를 공모한다. 100% 구주매출이나 절반인 153만 8825주는 자기주식이 대상이다. 나머지는 모트렉스의 특수목적법인인 모트렉스전진1호 지분이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3800원에서 1만5700원으로 상단기준 예상시가총액은 2411억원 수준이다. 오는 5일까지 수요예측, 8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은 19일,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전진건설로봇은 구주매출 비중이 높으나 자기주식이 대상인 만큼 200억원 가량의 공모자금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생산설비 확대 및 개선, 연구개발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고 대표는 “구주 매출 관련 이슈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 물량의 절반인 자사주는 신주모집처럼 회사로 공모자금이 유입되는 구조“라며 “상장 후 유입자금은 생산 CAPA 확장 및 신제품 연구 개발 등에 사용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향후 3년간 배당성향을 최소 50% 유지해 주주 가치 실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