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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은 창업주 고(故) 백부현 회장에 이어 그의 장남 백승호 회장과 차남 백승열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었다. 이번에 백승호 회장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백승호 회장의 장남인 백인환 사장이 신임 대표 자리에 오른 것이다. 백인환 사장은 지난해 1월 1일 사장에 취임한 지 1년여 만에 대표로 승진했다.
백인환 사장은 미국 브랜다이스대학교(Brandeis University) 경제학과 졸업 이후 삼정 KPMG에서 근무하다 2011년 대원제약에 입사했다. 그는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한 이후 해외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등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이번 대표 변경으로 대원제약은 형제 경영에서 숙부·조카의 공동 경영 체제로 바뀌게 됐다. 백승호 회장은 회장으로서 직을 유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