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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티니핑은 국내 1위 키즈 지식재산권(IP)으로 SAMG엔터가 직접 IP 개발부터 기획상품(MD) 제작, 유통까지 담당한다. SAMG엔터는 IP를 활용해 완구뿐 아니라 패션과 식음료, 교육, 공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제작한 MD 상품 가짓수만 500개에 달한다.
SAMG엔터는 올 하반기 신규 IP 공개와 함께 연말 ‘티니핑월드 판교’(가칭) 테마파크 오픈으로 매출 상승세를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시작한 온·오프라인 연계 멤버십도 연말까지 회원 30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내년엔 티니핑으로만 1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6년까지 도심형 테마파크 6곳, 테마스토어 100개를 열고 방문객 500만명, 온·오프라인 멤버십 250만명을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MG엔터는 오는 9월 캐치! 티니핑 시즌4를 비롯해 ‘미니특공대’, ‘룰루팝’ 등 새로운 시즌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티니핑 시즌4는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이라는 주제로 디저트 콘셉트를 구상했다.
티니핑월드는 판교 파미어스몰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약 1983㎡(600평) 규모로 오는 12월에 문을 연다. 내부에는 △미디어 체험 카페 △스토어 및 문화놀이공간 △베어커리 카페 △코스튬 체험 공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SAMG는 하반기 테마공간 사업을 시작으로 ‘패밀리 플랫폼’ 기업으로 본격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MD-테마공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티니핑의 인기 요인을 팬덤 문화에 있다고 분석했다. 티니핑 MD 구매로 부모들의 지갑이 얇아진다는 뜻에서 붙은 ‘파산핑’, ‘거덜핑’이라는 표현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사업의 시작점을 만들어준 게 팬들”이라며 “SAMG의 팬덤 비즈니스는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SAMG는 타 회사들과 비교 불가할 정도로 압도적인 콘텐츠 양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2026년까지 최소 2배 이상의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며 예능, 드라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서도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