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이주영 남촌재단 고문이 자신의 모교인 이화여대에 ‘남촌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다. 남촌장학금은 이화여대 학생들이 따뜻한 품성을 갖춘 글로벌 여성 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는 남촌재단의 뜻에 따라 2008년 신설됐다. 누적 기부액은 11억원을 넘었다.
| 이화여대가 지난 27일 남촌재단 ‘남촌장학금’ 기부식을 개최했다. (사진=이화여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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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는 남촌장학금의 설립 취지에 따라 매 학기 가정형편이 어렵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오고 있다. 남촌재단은 장학생들이 학업 외에도 문화 복지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곁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주영 고문은 “이화여대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기쁘고 감사하다”며 “이화라는 울타리 안에서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남촌재단과 이주영 고문님의 지속적인 기부와 관심이 이화와 학생들에게 큰 힘을 실어주었다”며 “한 사람에 대한 지원이 몇 배로 커져 사회에 되돌아가는 교육의 선순환을 일으킬 수 있도록 미래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