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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이동자수 10년만 최대…서울은 순유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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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다연 기자I 2021.01.26 12:00:00

통계청, 2020년 12월 국내인구이동
"주택 거래량 늘며 이동자수 증가"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달 국내 이동자수가 같은달 기준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 3월부터 10개월 연속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순유출을 이어갔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2월 국내인구이동 통계’ 따르면 12월 이동자 수는 71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1% 늘었다.

총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가 66.2%, 시도 간 이동자가 33.8%를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시도 내 이동자는 12.4% 늘고 시도 간 이동자는 8.8% 증가했다. 이동률은 16.5%로 지난 2011년 이후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은 전입이 13만 3111명, 전출이 14만 4245명으로, 총 1만 1134명이 순유출됐다. 이는 전달 순유출 규모(9486명)보다 확대된 것이다. 서울에서는 지난 3월부터 전입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많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3096명), 부산(-2638명), 대전(-1947명) 등도 순유출을 나타냈다.

반명 경기는 전입이 19만 2124명, 전출이 17만 9493명으로 1만 2631명이 순유입됐다. 세종(2239명), 전남(1774명) 등도 전출 인구보다 전입 인구가 많았다.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7.5%), 충북(1.2%), 경기(1.1%) 등이 순유입었고 대전(-1.6%), 대구(-1.5%), 서울(-1.4%) 등이 순유출이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주택매매 거래량, 전월세 거래량 등 주택 관련 경기 지표들이 상승하면서 지난달 이동자 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인구이동 추이.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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