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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발기부전치료용 체외충격파 의료기 '케어웨이브' 출시

강경훈 기자I 2019.04.30 11:48:44

음경에 약한 충격 줘 자연치유 유도
통증 없고 입원 불필요

발기부전 치료용 체외충격파 의료기 ‘케어웨이브’.(사진=메디톡스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메디톡스(086900)의 국내 판매법인 메디톡스코리아는 국산 의료기기 중 처음으로 발기부전 치료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에이치엔티메디칼의 체외충격파 의료기기 ‘케어웨이브’를 도입,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마그네틱 방식의 의료기기인 이 제품은 저강도 에너지 체외충격파로 음경에 약한 충격을 준 뒤 세포의 미세외상을 유도해 혈관내피성장인자를 발현하고 신생혈관을 재생해 자연 발기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허 받은 멀티포커스 기술을 접목해 시술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치료부위를 다양화했다.

체외충격파를 이용한 발기부전 치료는 이미 해외에서 다양한 연구결과로 효과를 증명한 것으로 경구제 복용이나 보형물 삽입을 대체하는 치료법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방법은 신혈관 생성을 통해 발기기능을 개선하는 근본 치료법으로 치료 과정에 통증이 거의 없고 입원이 불필요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지난 2016년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은 경증 발기부전 환자들의 발기기능이 평균 2배 향상됐다는 연구결과를 유럽 비뇨기학회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오경석 메디톡스코리아 영업본부 이사는 “기존 외국 제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갖춘 케어웨이브는 국산 체외충격파 의료기기 중 최초로 발기부전치료 용도로 허가를 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다수의 외부 인증과정과 특허 기술이 접목된 우수한 장비를 도입하게 된 만큼 활발한 영업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음경확대 필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히알루론산 필러 ‘포텐필’의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4월 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또한, 사업 확장을 위해 화장품 유통전문기업 하이웨이원을 인수하고 숙취해소 유산균 ‘칸의 아침’을 출시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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