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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는 지난 11월 전국 25∼39세 미혼남녀 1000 명을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하고 ‘2017년 이상적 배우자상’을 2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미혼여성이 바라는 이상적인 남편의 조건은 연소득 4900만원, 자산 2억7300만원의 공무원·공사 직원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또한 4년제 대졸에 키 177.4㎝, 3∼4세 연상을 선호했다.
미혼남성은 연소득 4200만원에 자산 1억8200만원을 가진 공무원·공사 직원을 이상적인 아내로 손꼽았다. 남성들이 선호하는 여성은 4년제 대졸에 키 164.3㎝, 3∼4세 연하로 조사됐다.
공무원·공사 직원은 남녀 모두로부터 이상적 배우자 직업 1위(남 13.8%, 여 14.2%)로 꼽혔다. 남성은 공무원·공사 직원에 이어 일반 사무직(12.7%), 교사(11.4%), 의사·약사(10.4%), 금융직(5.5%)을 아내의 직업으로 선호했다. 여성은 의사·약사(9.8%), 일반 사무직(8.8%), 금융직(7.5%), 회계사·변리사·세무사 등(7.4%) 순이었다.
배우자를 결정할 때 고려 사항 1순위로 남녀 모두 성격(남 35.7%, 여 35.1%)을 선택했다. 남성은 성격 외 여성 외모(18.2%)와 가치관(7.6%)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여성은 성격에 이어 경제력(17.3%), 가정환경(9.5%)을 고려한다고 대답했다.
결혼을 계획하는 나이는 남성 34.9세, 여성 33.7세였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응답자는 남성(37.6%)이 여성(25.1%)보다 많았다. 또 대체로 소득과 학력이 높은 집단일수록 결혼을 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