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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부속유치원 이전 및 신축건물 건설 잠정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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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욱 기자I 2016.12.13 14:05:16

이사회, 9일 만장일치로 결정
정유라 소속학과 입주논란과 연관 가능성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화여대는 부속유치원을 이대부속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옮긴 뒤 빈자리에 신산업융합대학 건물을 새로 지으려 한 계획을 멈췄다. 부속유치원과 부속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한 데다 신축 건물에 입시비리가 밝혀진 정유라(20)씨가 소속했던 학과가 입주하기로 해 논란을 산 것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화여대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지난 9일 본교 행정동에서 이사회를 열어 ‘부속유치원·직장보육시설 위치 변경 및 신축계획 잠정보류 승인’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는 장명수(74) 이사장과 우창록(63)·우복희(78)·정성진(76)·안병영(75)·현정은(61) 이사가 참석했다.

장 이사장은 안건을 올리며 “서울 서부교육지원청이 지난달 7일 유치원 위치변경계획 승인 취소를 통보했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지난 8월 이화여대의 유치원 위치변경계획을 승인한 서부교육지원청은 이후 이화여대 학생들과 부속유치원·부속초 학부모의 각종 민원에 시달렸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지난 10월 “위치변경 예정지 일부가 학교용지가 아니라 도로”라며 이화여대에 보완을 지시했다. 그럼에도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자 지난달 승인 취소를 통보했다.

이사회는 “위치변경 예정지는 실제 지목이 대지인데 도시계획상 도로로 사용돼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사회는 지난 7월 현재 이화여대 대강당 뒤쪽에 있는 부속유치원을 200m 떨어진 부속초 운동장으로 옮기고 빈 자리에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의 신축 건물을 세우기로 했었다.

해당 건물에는 체육과학과·식품영양학과·의류학과 등 6개 학과를 묶어 올해 초 신설된 신산업융합대학 연구실과 강의실이 대거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체육과학과에 승마 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했다.
이화여대 학교법인 이화학당 행정동 건물. (사진=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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