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웅진홀딩스의 회생을 위해 개인 재산을 내놓기로 결정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 일가는 최근 법정관리 중인 웅진홀딩스의 회생을 위해 채권단 측에 사재 출연의 뜻을 밝혔다. 채권단이 지난 18일 윤회장 측에 웅진씽크빅(095720) 매각과 사재 출연 중 하나를 택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한 대답이다.
윤 회장 일가가 출연할 것으로 예상되는 사재는 세금을 제외하고 4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코웨이 지분을 매각하고 받은 대금 900여억원 중 서울저축은행 관련 채무 약 600억원을 제외한 금액에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 주식 등을 더한 수준이다.
웅진홀딩스와 채권단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오는 28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