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10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탔다. 리비아 사태가 악화되면서 유가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일본 증시가 사흘만에 하락했고, 중국 증시도 5거래일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일본 증시는 사흘만에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46% 하락한 1만434.38, 토픽스 지수는 1.42% 내린 930.84로 마감했다. 리비아 사태가 확산되면서 국제 유가가 오르자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했다.
국제 유가는 무아마르 카다피의 군대가 반군에 대한 폭격을 가한 이후 리비아 동부 오일 터미널 지역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이에따라 일본 최대 금융기업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은 1.6% 하락했고,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사 화낙도 2.7% 밀렸다. 세계 3위 PC 메모리칩 제조사 엘피다 메모리는 미국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 매출 전망치가 축소됐다는 소식에 8% 급락했다.
중국 증시 역시 유가 영향과 2월 무역수지가 예상과 달리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거래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0% 내린 2957.14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2월 자동차 판매가 2년래 최저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자동차 관련주가 하락했다. 독일 폭스바겐AG 협력사 FAW 자동차가 3% 이상 밀리고 장하이 자동차도 약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구리 제조사 장시구리도 무역수지 적자 소식에 2주래 최대치로 하락했다.
이밖에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22% 하락한 8642.90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22분 현재 0.96% 내린 2만3582.04를 기록 중이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58% 하락한 3075.09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