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낙폭이 제한되자 원자재 상품주의 모멘텀도 약화됐다.
오전 9시5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7.68포인트(0.16%) 떨어진 1만1128.8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3포인트(0.24%) 오른 2466.60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0.76포인트(0.06%) 상승한 1181.0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이 11개, 주가가 내린 종목이 19개를 기록하고 있다.
◇ 샌디스크 호재로 기술주 `상대적 강세`
세계 최대 플래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가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에 힘입어 6% 급등했다. 샌디스크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휴렛팩커드 인텔 IBM 등 대형 기술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슐름베르거도 실적호재에 강세..하니웰·버라이존은 실적발표에 약세
대형 유전개발 업체인 슐룸베르거도 3분기 순이익이 2배 이상 급증한 데 힘입어 4% 이상 올랐다. 미국과 캐나다의 연근해 시추가 증가한 점이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
반면 과거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이었던 제어기기업체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올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3분기 순이익이 18%나 감소한 영향으로 주가는 1.7% 떨어졌다.
또 미국 2위 통신회사인 버라이즌은 3분기 이익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