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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잠이 부상을 입은 가자시티 공습에서는 다른 1명도 사망했다. 같은 날 별도의 공습 두 건으로 하마스 경찰 소속 대령을 포함한 팔레스타인인 4명이 추가로 숨졌다.
세 아들 이미 잃은 협상가, 네 번째 아들도 피격
칼릴 알-하이야는 팔레스타인 자치구의 미래를 놓고 이스라엘과 간접 협상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그는 이미 이전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세 아들을 잃었다. 두 아들은 2008년과 2014년 가자 전투에서, 세 번째 아들은 지난해 이스라엘이 카타르 도하에서 하마스 지도부를 겨냥한 공격에서 각각 사망했다.
하마스 관계자이자 알-하이야의 측근인 타헤르 알-노노는 페이스북에서 “아잠 칼릴 알-하이야를 포격으로 겨냥한 것은 도덕적·윤리적 타락의 극치”라며 “포격과 살육은 협상가를 더욱 굳건히 만들 뿐”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카이로 협상 테이블 흔들…하마스 “1단계 선이행” 고수
이번 공습은 하마스와 다른 팔레스타인 파벌 지도자들이 카이로에서 중재자들 및 평화위원회 수석 특사 니콜라이 믈라데노프와 회담을 진행하는 중에 발생했다. 협상의 목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계획을 2단계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합의한 트럼프의 가자 계획은 이스라엘군의 가자 철수, 하마스의 무장 해제, 재건 착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하마스의 무장 해제가 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남아 있다.
하마스 측은 6일 믈라데노프에게 이스라엘이 1단계 의무를 완수하기 전까지는 2단계 협상에 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계속되는 폭력 사태에 대해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휴전 후에도 830명 사망…전쟁 발발 후 누적 7만2500명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휴전 협정이 발효된 이후에만 최소 83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같은 기간 자국 군인 4명이 무장 세력에 의해 숨졌다고 밝혔다. 2023년 10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7만2500명 이상으로, 대부분이 민간인이라고 가자 보건 당국은 집계했다.
2단계 협상의 관건은 하마스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무장 해제 논의에 응하느냐다. 협상 주도자의 가족을 직접 겨냥한 이번 공습이 하마스의 협상 태도를 더욱 강경하게 만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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