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 아파트(이하 그라센트) 견본주택 앞에서 만난 인천 서구에 거주 중인 이모(37)씨가 알아보고 있는 예산은 대출 포함 분양가 7억원 내외. 대출 규제를 받지 않고 분양가 상한제로 인해 분양가가 비교적으로 저렴한 그라센트 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게 이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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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센트 견본주택이 열리던 지난 7일 견본주택 앞은 개관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신혼부부부터 자녀의 집을 알아보기 위해 방문한 부모들, 이사집을 알아보는 중년 부부까지 모두 팜플렛을 들고 견본주택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딸의 손을 잡고 견본주택을 찾은 60대 A씨는 “딸이랑 사위 모두 서울로 출근하는데 마곡만 들어가도 가격이 비싸지 않은가”라며 “신축에 이정도 가격이면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BS산업과 BS한양이 시행하고 BS한양이 시공하는 그라센트는 경기 김포 사우동 173-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1071가구(일반분양 65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평형별로 살펴보면 △59A㎡ 261가구 △59B㎡ 60가구 △84㎡ 750가구다. 최근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수도권 12개 지역이 규제 지역으로 묶였지만 김포는 제외됐다. 게다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전용 59㎡타입은 5억원 초반부터 5억원 중반까지, 전용 84㎡타입은 6억원 중반부터 7억원 초반선으로 책정됐다.
입지적 측면에서도 큰 매력이 있다. 풍무역뿐만 아니라 사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풍무역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과 수도권급행철도(GTX)-D 노선이 추진 중에 있다. 지금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마곡지구를 약 20분, 여의도 업무지구를 약 40분, 광화문 업무지구를 약 50분 안에 닿을 수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경기 김포·인천뿐만 아니라 서울에 거주 중인 이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 중인 B씨 부부는 “직장이 마곡이라 이곳 입지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BS한양 관계자는 “비규제 지역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합리적 가격과 풍무·사우 듀얼 생활권이라는 입지적 강점으로 인근 지역은 물론 서울 수요까지 적극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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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는 사우초와 사우고가 있어 학군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포 최대 학원가 역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생활편의시설도 고루 갖추고 있다. 현재 인하대 김포메디컬캠퍼스가 추진 중인데 대학병원까지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신혼부부들과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신혼부부들은 안내 직원들에게 인근 학교와 학원가와의 거리 등을 물어보며 설명하는 내용을 꼼꼼히 기록했다. 아이를 안고 아내와 함께 견본주택을 둘러본 김모(39)씨는 “(인천) 검단과 이곳 중 어디가 더 괜찮은지 고민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학군을 고려했을 때 김포가 낫지 않나 생각한다”고 웃음을 보였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추고 있었다. 농구·풋살 등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체육관을 포함해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 연습장, 탁구연습장, 샤워실, 건식사우나, 작은 도서관, 키즈라운지, 스터디카페, 공유오피스 등이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다양한 테마의 조경시설이 배치돼 도심 속 작은 자연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설계적으로도 완성도가 높다. 모든 세대가 모두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설계돼 개방감과 채광, 통풍이 우수하다. 모든 가구마다 드레스룸과 복도 팬트리도 제공된다. 그라센트 청약 일정은 오는 17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순위는 18일, 2순위는 19일 접수한다. 당첨자는 오는 25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