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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은 “한국은 위중한 시기를 많이 거쳤다”며 “그렇지만 그럴 때마다 국민이 단결하며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만큼 한국이 위기 극복 DNA가 세계에서 가장 강하다는 것”이라며 “오늘 여야가 위중한 시기를 거친 만큼 지혜를 내서 국민이 보기에 안심하도록 많은 논의를 하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들은 회동에서 서로 이견을 보이고 있는 연금개혁과 반도체 특별법에 관한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반도체 특별법 내 주 52시간 근로제도 완화를 두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위기인 것을 강조하며 주 52시간 제외를 포함하지 않는 반도체 특별법은 의미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우려를 고려해 주 52시간 제외를 뺀 반도체 특별법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견을 보이는 반도체 특별법 처리가 최소 5월까지는 논의가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시했다.
다만 여당이 주 52시간 제외 조항을 반도체 특별법에 넣는 대신 ‘특별연장근로 인가제도’를 유연화하는 절충안을 제시한 만큼 여야가 막판 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도 존재한다. 최장 180일이 가능한 특별연장근로 기간을 늘리고, 사전 허가 등의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이다.
이들은 또한 이날 연금개혁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앞서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는 데에는 합의했으나 소득대체율을 두고는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44%를, 국민의힘은 43%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우원식 국회의장·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재명 민주당 대표) 국정협의회에서 이 대표가 자동조정장치에 대해 수용하겠다고 하면서 여당이 44%까지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자동조정장치 수용 여부에 따라 소득대체율 44%까지 협의할 수 있는 만큼 회동에서 극적인 합의를 이룰지도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