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나우바 기능이 포함된 최신 갤럭시 운영체제 ‘One UI 7’를 베타 프로그램으로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할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나우바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더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사용자가 해외 여행을 떠날 때 확인해야 하는 △비행기 탑승 시간 △공항까지 교통상황 △여행지 현재날씨 △여행국가 환율 등 다양한 정보를 나우바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추천 받는 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이 단순히 알림만 보내주는 것이 아니라, 더욱 생산적인 일상이 가능하도록 돕게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기기 내 사용자의 취향, 사용 패턴 등을 분석하는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에게 더욱 개인화된 경험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렇게 분석된 사용자 데이터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서 삼성전자는 ‘퍼스널 데이터 엔진(Personal Data Engine)’을 개발했다.
퍼스널 데이터 엔진은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생체 인식과 같은 데이터를 보호할 때 사용되는 ‘삼성 녹스 볼트’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한다. 삼성 녹스 볼트는 생체 인식, 디지털 인증서 등 민감 데이터를 암호화해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스마트폰 내에서 암호화 되고 앱과 앱 사이에 데이터가 오고 가는 과정이 안전하게 보호된다.
이 밖에도 ‘포스트 퀀텀 크립토그래피 (PQC·Post-Quantum Cryptography)’ 기반의 종단간 암호화 (E2EE) 기능이 삼성 클라우드에 적용돼 양자 컴퓨터 시대에도 안전한 개인 정보 보호를 보장한다. PQC는 양자 컴퓨터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한 암호화 알고리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