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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 코인마켓캡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38분께 10만달러를 넘어섰다. 정오인 12시 현재 10만 1827.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차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가 지명됐다는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FT는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규제 완화 및 지원 확대에 베팅하면서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 친화적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미국을 전 세계적인 비트코인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미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뒤 비트코인 가격은 40% 이상 급등했다.
2022년 말 FTX가 파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 6000달러까지 폭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2년 만에 6배 이상 가격이 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