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포지타노의 태양', 방문객 10만명 돌파

경계영 기자I 2024.07.08 15:05:40

젤라또·와인 伊현지상품 판매에 매출도 ''껑충''
19일부터 무역센터점 등 전 점포서도 행사 진행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백화점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하는 ‘포지타노의 태양’ 행사장에 지난달 28일부터 열흘 동안 10만명이 다녀갔다고 8일 밝혔다.

더현대 서울 내 3300㎡ 크기의 사운즈포레스트에 마련된 행사장은 포지타노의 상징인 레몬을 모티브로 제작한 덩굴 게이트와 포지타노 골목 시장을 그대로 옮긴 듯한 이탈리아풍 상점이 배치됐다.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포지타노의 태양(Sole di Positano)’ 행사 공간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행사장에선 수제 젤라또 ‘비비도따’, 와인 ‘풀리아팝’ ‘젬마디루나’, 발사믹 식초 등 이탈리아 현지 상품 50여종을 판매한다. 이들 행사장에서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마켓보다도 70% 늘어난 수준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휴가철 여행객이 많아 백화점 비수기로 꼽히는 한여름에 과감하게 추진한 대규모 행사로 하루 평균 방문객 1만명이라는 집객 효과를 거뒀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보통 6~8월 사운즈포레스트에 하루 3000명 안팎의 고객이 다녀가는 데 비해 방문객이 3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포지타노의 태양 행사를 더현대 서울에서 17일까지 진행하며 19일부터 무역센터점·판교점·천호점·신촌점·미아점 등 전국 점포에서도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버스킹 공연, 이탈리아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센터 강좌, 아트 전시 등도 점포별로 개최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명한 휴양지를 콘셉트로 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정례화해 여름 시그니처 테마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 중인 ‘포지타노의 태양(Sole di Positano)’ 행사 공간이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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